ECB, 포르투갈·아일랜드 국채 매입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럽중앙은행(ECB)이 포르투갈, 그리스, 아일랜드 등의 국채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 통신은 몇몇 트레이더들이 3일(현지시간) ECB가 포르투갈과 아일랜드 국채를 매입했다고 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또 다른 트레이더는 ECB가 그리스 국채를 매입했다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ECB는 전날에도 포르투갈과 아일랜드의 국채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CB측은 이와 관련 언급을 거부했다.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전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ECB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당초 시장 일각에서 국채 매입 확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채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유지할 것이라고만 밝힌 바 있다.ECB의 매입에 힘입어 포르투갈과 아일랜드 국채는 강세를 보였다.포르투갈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23%포인트 하락해 6.08%로 떨어졌다. 앞서 독일 10년물 국채와의 금리차가 지난 8월24일 이후 처음으로 3%포인트 이내로 줄었다.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0.05%포인트 올라 2.86%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5월18일 이후 최고치인 2.89%까지 올랐다.아일랜드 10년물 국채는 지난 5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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