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한국의 힘 펀드' 설정액 5000억원 돌파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금융지주 계열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 한국의 힘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이 5000억원을 넘어서며 대형펀드로 성장했다. 3일 한국투신운용에 따르면 지난 2006년3월 설정된 '한국투자 한국의 힘 주식형펀드'에 올해 들어서만 3500억원의 자금이 유입돼 설정액 5000억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0조원 이상이 빠져나간 가운데 거둔 쾌거다. 펀드의 인기 비결로는 단연 '우수한 수익률'이 꼽힌다. 이 펀드는 일곱 번의 분기별 구간수익률에서 일곱 번 모두 상위 30%안에 이름을 올렸다.펀드평가사 제로인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기준 이 펀드의 누적성과는 1년 33.94%, 2년 127.53%, 3년 31.07%로 동일기간 벤치마크(KOSPI200)수익률을 각각 9.74%p, 50.29%p, 24.01%씩 초과하며, 동일유형의 펀드 중 상위 7%, 1%, 2%에 랭크 됐다. 한국투자 한국의 힘 주식형펀드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기업의 기업가치 상승에 투자하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졌다. 이 펀드는 경기에 연동돼 나타나는 불확실한 성장기업 보다는 ▲성장하는 국가에서 새로운 마켓을 만들어 나가는 기업 ▲확실한 캐시카우를 보유하면서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꾀하는 기업 ▲구조적이면서 중장기적으로 확실한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을 주요 투자대상으로 하고 있다.이후 투자종목 선정은 일차적으로 부채비율, 유보율 등과 같은 재무안정성과 경영진의 신뢰도 등을 평가해 안정적이라고 판단된 종목 가운데 주당순이익, 매출액, 성장률 등이 높은 종목을 기본 풀로 하고, 시장지배력, 시장점유율, 진입장벽, 경영전략, 해외시장진출 계획 등의 정성 부분을 평가해 최종 결정한다.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이용범 주식운용팀 부장은 "펀드는 좋은 기업에 투자해 수익을 내야 하는데, 이 펀드가 생각하는 좋은 기업이란 아이폰과 맞설 수 잇는 스마트폰을 만드는 기업, 도요타를 위협하는 자동차기업, TV의 대명서 Sony를 뒤로 물러나게 만드는 가전기업 등 글로벌기업으로 우뚝 서는 기업"이라면서 "신규투자를 통해 긍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기업에 주목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투자 한국의 힘 주식형펀드는 총 보수는 연1.8815%(선취판매수수료 1% 별도)이고, 환매수수료는 없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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