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가치 훼손 극단적으로 가정해도 적정주가는 6만700원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신영증권은 30일 현대건설에 대해 기업 본연의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한종효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현대그룹의 자금 조달과 관련한 증빙서류 제출, 현대건설의 주주협의회와 현대차그룹의 대응 등과 관련해 현대건설 주가의 변동성이 높겠다"며 "하지만 M&A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시장에서 우려하는 대로 현대그룹에 인수된 현대건설의 자산가치 훼손을 극단적으로 가정, 주주가치에서 1조원을 차감하더라도 적정주가는 6만700원으로 전날 종가(6만900원) 수준이라는 설명이다.한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할 때는 '매수' 전략을 펴라"고 조언했다.신영증권은 현대건설의 투자매력으로 ▲발전 플랜트에 장점을 보유,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발주 규모가 크게 늘어나며 수혜를 볼 수 있고 ▲주인 있는 기업을 바뀌면서 원자력 및 발전플랜트에 대한 적극적 투자가 가능해져 보수적 사업 기조를 탈피할 수 있는 점을 꼽았다.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지분 72.6% 보유)의 상장 가능성으로 자회사 지분가치도 부각될 수 있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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