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지난 23일 연평도에서 북한군의 포격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의 모든 초·중·고교에서 안보 계기수업이 열린다.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연평도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학생들의 안보 의식을 일깨우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계기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학교에서는 겨울 방학 전까지 학년 및 교과협의회와 학교장의 승인을 거쳐 도덕·사회수업시간이나 창의적 재량활동, 특별활동 시간 등을 이용, 계기교육을 실시하게 된다.계기교육은 학교 교육과정에 제시되지 않은 특정 주제에 대해 다루는 교육으로 국경일과 같은 특정 기념일 또는 시사적인 의미를 가진 주제를 다루는 경우가 많다. 시교육청은 내실 있는 계기교육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통일부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가이드라인과 예시 자료를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 이혜련 장학관은 "학생들이 이번 계기교육을 통해 우리나라가 현재 군사적 대치상황에 놓인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란 점을 깨우치고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통일의 소중함도 함께 인식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미 기자 ysm125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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