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지영준(코오롱 마라톤)이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영준은 대회 마지막 날인 27일 중국 광저우 대학성 철인3종 경기장 주변을 도는 42.195㎞ 풀코스에서 열린 남자 마라톤 결승에서 2시간11분11초의 기록으로 월계관을 썼다. 이로써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2002년 부산대회까지 이 종목을 4회 연속 우승했던 한국은 8년만에 금메달을 차지하며 마라톤 강국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지영준은 22.7도라는 비교적 더운 날씨 속에 시작한 레이스에서 줄곧 선두권을 지키다 33km 지점부터 지난 대회 우승자인 케냐 출신 무바라크 하샨 샤미와 1위 다툼을 벌였다. 그러나 37km 코너 부근 치고 나와 샤미와 격차를 벌렸고 이후 결승선까지 5km 가까이 독주를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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