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3DTV '오프라 여사님 정말 사랑합니다'

오프라 윈프리가 좋아하는 올해 상품 중 하나로 선정..소비자들 관심 급증 기대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부진한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소니 3DTV가 오프라 윈프리가 제일 좋아하는 것((Oprah’s favorite things)’에 선정되면서 향후 판매증대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오프라 윈프리

미국 최고의 여성갑부이자 전세계 여성 오피니언 리더로 꼽히는 오프라 윈프리의 제일 좋아하는 것((Oprah’s favorite things)’에 선정된 제품은 항상 인기가 치솟기 때문이다.최근 오프라 윈프리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가장 좋아하는 것’에 44개 품목을 선정 발표했다.이 중 IT분야에서는 소니 3DTV를 비롯, 니콘 카메라, 아이패드, 동영상제공업체인 넷플릭스 5년 이용권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소니 TV 모델은 브라비아(BRAVIA LX900) 3D HDTV로 가격은 3600달러에 달한다.오프라는 이 제품에 대해 ‘환상적(Fantastic)’, ‘놀라운 제품(WOW-ER)’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이에 대해 현지업계에서는 소니 3DTV에 대한 소비자 관심에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실제 지난 2007년 말 오프라가 좋아하는 상품으로 선정된 LG전자의 냉장고, 삼성전자의 캠코더 등이 방송되자 두 회사의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하는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프라의 영향력을 고려하면 소니는 경쟁사와 차별되는 자사 3DTV의 막강 브랜드를 하나 얻은 셈”이라며 “앞으로 소니 3DTV 판매가 어떤 추세를 보일 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한편 여성, 흑인, 미혼 등의 약점을 극복하고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오프라는 유명인사를 뛰어넘어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돼 있다.또 오프라를 상징하는 알파벳 O가 새겨진 간판을 달고 있는 시카고의 오프라 전문상점에는 오프라가 추천하는 책과 CD, DVD, 옷,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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