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M&A 중심지로 키운다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상하이를 글로벌 '금융허브'로 키우겠다는 목표로 인수합병(M&A) 시장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두광샤오 상하이 부시장은 "M&A 활성화를 위해 관련 활동을 도울 수 있는 기관을 상하이에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와 함께 M&A 박물관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차이나데일리는 "M&A 시장 활성화는 상하이가 2020년까지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게끔 도와줄 것"이라고 분석했다.현재 상하이에는 11개의 금융기관이 M&A 관련 대출 업무를 맡고 있고, 지난 1~7월 기간 동안 지원된 대출금은 100억위안(미화 15억달러)을 넘는다. 지난 9월에는 중앙정부가 자동차, 시멘트를 포함한 6개 주요산업에 대한 M&A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 내부적으로는 정부가 국가간 인수합병(Cross-border M&A) 지원을 더 강화해야 하며 특히 민영기업들의 M&A가 더 활성화 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 금융기관들은 기업공개(IPO) 업무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사모펀드 육성 및 금융시스템 개혁을 통해 해외 M&A 딜 참여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한편 지난 8월 중국 지리자동차의 미국 볼보 인수는 중국 민영기업의 대표적 해외 M&A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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