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신영증권은 26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의 제과류 소비능력이 상승해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A와 목표가 46만원을 유지했다.김윤오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은 중국에서 초코파이 시장을 개척한 업체"라며 "현재 중국 초코파이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오리온의 중국법인은 1997년부터 2009년까지 연평균 47.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그는 "오리온 초코파이가 중국 동북부에서 시작해 동남부 시장으로 판매망을 확대했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스낵과 껌 등으로 다양하게 제품 구색을 넓혔다"고 분석했다.더불어 내년 중국법인의 외형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25%, 95.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중국 동남부 지역의 판매기반이 강화됐기 때문이다.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매출의 84%가 도시인구 비중이 29%에 불과한 1·2급 도시에 집중돼있다"며 "앞으로 3·4급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제과류 소비여력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어 "현재 중국의 1인당 초코파이 소비액은 한국인에 비해 13분의 1수준에 불과해 성장여력이 높다"며 "중국 내수시장이 확대될수록 오리온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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