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브라질 고속철(TAV) 건설 사업 수주가 한걸음 더 다가왔다.24일 브라질고속철도한국사업단은 상파울루에서 현지 업체들과 브라질 고속철(TAV) 건설 사업을 위한 한-브라질 그랜드 컨소시엄 협약식을 가졌다.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상파울루 그리고 캄피나스를 잇는 총 511㎞ 구간에 대한 이번 공사는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약 190억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최종사업자로 선정되면 브라질 국영은행인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으로부터 사업비의 60%까지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우리측 업체로는 현대중공업, 삼성 SDS, LG CNS, 효성, LS 산전, SK C&C, 일진전기, 롯데건설, 코오롱 건설, 현대엠코, 한신공영, 삼환기업,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 등이다.브라질측에서는 투자회사인 UTC와 건설사 EGESA 등 총 1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서선덕 브라질고속철도한국사업 단장은 “2006년부터 5년 가까이 브라질 고속철 사업 참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한국 컨소시엄이 이번 사업을 수주할 것”이라고 밝혔다.최경림 브라질 주재 대사 역시 “한국 정부는 브라질 고속철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한편 브라질 교통부는 오는 29일까지 고속철 사업 참여 희망 컨소시엄들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접수한다. 이어 오는 12월16일 상파울루 증권거래소에서 입찰을 실시해 우선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2월8일 최종사업자를 확정하기로 했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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