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병대 공식 홈페이지에 추모들이 올라오고 있다.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후배 해병들아 용기를 잃지마라!"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해병대 2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병대 홈페이지에는 추모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 시간 대한민국 해병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희생자인 연평부대 소속 서정우 병장과 문광욱 이병의 죽음을 애도하고 현재 복무중인 해병대를 격려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자신을 해병대 1010기 출신이라고 밝힌 김지수 씨는 "천안함사태에 이어 북한의 도발, 이제는 더이상 참을 수 없다"고 말한 뒤 "서정우 병장, 문정욱 이병 너무 고생많았고, 두분은 해병대를 더욱 빛나게 하고 나라와 조국에 희생하셨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하나뿐인 아들을 해병대에 보냈다고 밝힌 권순택 씨는 "오늘 낮 점심 직후 들려 온 급보는 충격을 넘어 공황상태를 불러일으켰다"며 "대한민국 해병은 오늘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고 분노를 나타냈다. 아들을 해병대에 보낸 이경희 씨는 "정말 가슴이 찢어진다. 천안함 사건이 일어난지 불과 몇개월 또 연평도에서의 북한 도발은 참을수가 없다"며 연평도에서 군복무중인 군인들에게 용기를 잃지 말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운영 편의를 위해 해병대 가족모임 인터넷 카페(해병가족모임 카페, 백령·연평 해병가족모임, 해병대부모사랑 카페, 해병대사랑모임 카페)를 모두 통합해 운영한다는 공지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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