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시장 외국인 선물 매매에 주목해야'

정규장 거래 대응 어려웠던 외국인 야간 헤지성 매도 가능성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북한의 연평도 포탄 발사 소식에 대한 야간 선물시장 외국인 대응이 주목된다. 23일 증시 돌발 변수였던 북한의 연평도 포탄 발사 소식은 정규장 거래 마감 직전에 전해졌다. 현물시장은 연평도 발포 소식이 전해졌을때 이미 동시호가 진입 상황이어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반면 15분 늦게 마감된 선물시장의 경우 막판 지수선물이 급락했고 이 때문에 마감 베이시스는 극단적인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현물시장은 물론 선물시장에서도 마감 직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선물 동시호가에서 외국인은 선물을 소폭 순매수했다. 이와 관련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헤지 목적에서 선물 매도로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외국인은 동시호가에서 오히려 매수우위를 기록했다"며 "이는 연평도 포탄 소식이 마감 직전 전해진 탓에 대응할 시간이 짧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이 연구원은 본격적으로 헤지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야간 선물시장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이 연구원은 "사태의 심각성이 계속 전해지고 있는 만큼 6시 열리는 야간선물에서 분명히 가격이 빠진 상태로 시작할 것"이라며 "야간시장 외국인 선물 매매를 통해 내일 현물시장 대응을 미리 확인할 수 있을것 같다"고 덧붙였다.외국인은 동시호가에서 선물을 약 400계약 순매수했다. 개인은 1000계약 가량을 순매수했으며 기관만 1500계약 정도를 순매도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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