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전자가 5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을 석권하며 독주 체제를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금액기준으로 21.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2006년 1분기 이후 19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이어갔다. LCD(액정표시장치) TV와 PDP(플라즈마) TV 부문에서 각각 20.9%와 25.9%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2개 부분을 합친 평판TV 부문에서도 21.6%로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으로 3분기 1047만대의 TV를 판매해 분기 연속 '텐밀리언'을 기록했다. 또 17.5%의 시장점유율을 보여 2006년 3분기 이후 17분기 연속 정상을 이어갔다. LCD TV와 PDP TV는 각각 17.1%, 26.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두 부문을 합친 평판 TV에서도 18.0%로 1위를 이어갔다. LED TV의 경우 3분기 공급 과잉으로 시장 경쟁이 치열했음에도 20.3%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김양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시장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이어가 5년 연속 세계 시장을 제패하는 최고 TV 업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내년 말에는 분기 2000만대 판매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격전지인 미국 TV 시장에서 총 182만대의 평판 TV를 출하해 19.3%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으나, LCD TV 부문은 미국 업체인 비지오가 시장 점유율 19.9%로 1위를 탈환했다. 삼성전자는 전분기보다 1.8%포인트 시장점유율이 떨어져 17.7%로 2위로 내려앉았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진우 기자 bongo79@ⓒ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