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년 내 유럽 시장 점유율 5%'

올해 2.7%, 내년 3% 등 단계적으로 상승...젊은 세대 겨냥한 공격적 마케팅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현대차가 향후 3년 내 유럽 시장 점유율을 지금보다 두 배 높은 5%로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17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알란 러시포스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을 3년 내 5%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현대차는 올 연말까지 2.7% 점유율을 맞춘데 이어 내년에는 3% 이상으로 높이는 등 점유율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판매량으로는 2013년까지 연간 50만대를 달성하는 것이다.지난 해 현대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2.4%를 기록했다. 이는 4.2%의 미국이나 6.9%의 중국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다. 세계 평균 점유율 5.2%에도 미치지 못한다.러시포스 부사장은 "우리가 50만대를 팔지 못할 이유가 없으며 5% 점유율 달성도 어렵지 않다"면서 "기존 브랜드에 익숙한 세대보다는 변화를 원하는 젊은 세대들을 겨냥해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그는 올해 유럽 시장 전체 판매량이 1349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2011년에는 1350만대를 무난히 넘어서고 2012년에는 143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했다.이정일 기자 jay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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