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IBK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이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는 만큼 보수적투자로 접근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매수의견은 유지했다.17일 IBK투자증권은 현대그룹의 인수 입찰가격에 따른 향후 주주가치 훼손 우려, 자금여력이 더 나은 현대차그룹 인수 불발로 인한 실망감, 현대차그룹 인수시 기대했던 사업시너지 기회비용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그중에서도 현대차그룹과의 시너지 보다는 인수 주체인 현대그룹의 재무적 부담 가중과 이에 따른 현대건설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보다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윤진일 애널리스트는 "현대그룹의 입찰가로 알려진 현대건설 지분 34.9% 인수에 대한 대금 5.5조원은 주당 14만1465원으로 11월 15일 종가 대비 93.5% 프리미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목표가 하향도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현대그룹이 차입한 1.2조원과 재무적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한 1.9조원, 총 3.1조원 중 50% 수준인 1.6조원을 할인해 반영했다.그는 "재무적 무적 부담 해소 후에야 주가의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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