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회장 샌프란시스코 웹2.0 서밋에서 넥서스S추정단말 첫 시연 주목
에릭슈미트 구글 회장이 공개한 넥서스S 추정 단말기. 사진은 엔가젯이 공개한 것이다.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에릭슈미트 구글 회장이 웹2.0서밋에서 삼성전자와 공동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진 '넥서스S' 추정 단말기를 시연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그는 또 이날 안드로이드 2.3버전인 진저브래드(생강빵)를 수주 내 출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넥서스S의 공식 데뷔도 임박한 것이다.15일(현지시간) CNN머니, 엔가젯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웹2.0 서밋에서 진저브래드 플랫폼을 탑재한 넥서스S 추정 단말기를 처음으로 시연했다. 넥서스S가 구글 관계자에 의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릭슈미트는 이 휴대폰에 금융거래에 쓰이는 NFC(근거리통신) 기능을 탑재해 궁극적으로 신용카드를 대체할 것이라면서도, "알려지지 않은 제조사의 알려지지 않은 휴대폰"이라며 말을 아꼈다. 제조사 로고 역시 테이프로 감춰졌다. 다만 화면 근접촬영을 통해 이동통신사는 T모바일이라는 게 밝혀졌다. 이날 에릭 슈미트가 잠시 공개한 넥서스S 추정 단말기는 상당히 얇은 두께로 아이폰4에 비견할 만한 수준이라고 엔가젯은 밝혔다. 특히 제품 뒷면 가운데 부분이 얇아 완만한 곡선 형태로 관찰됐으며 아몰레드(AMOLED) 스크린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원을 끄자 마차 구형 브라운관 TV처럼 화면 중심부의 하얀 섬광을 담은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것도 인상적인데 이는 진저브래드 플랫폼의 특징중 하나로 보인다. 앞서 엔가젯은 이달 초 구글이 독자브랜드로 출시한 넥서스원의 후속모델인 '넥서스2'를 삼성이 개발중이며 공식명칭은 '넥서스S'라고 밝힌바 있다. 또 관련 사진도 공개했는데 이는 이날 에릭 슈미트 회장이 공개한 제품의 사진과 사실상 일치한다.한편 슈미트 회장은 크롬OS의 경우 수개월 내 인텔과 ARM사 칩셋 기반 넷북을 통해 공식 데뷔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당초 구글이 안드로이드와 크롬 모두 태블릿에 탑재할 것이라는 업계 관측과는 거리가 먼 설명이다. 에릭슈미트는 "크롬OS는 키보드를 탑재한 노트북용이며 안드로이드는 터치스크린 기기에 맞춰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크롬기반 노트북PC에대한 상세한 설명은 없었다.구글이 페이스북을 염두에 둔 킬러서비스를 개발 중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극도의 경쟁으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경쟁적으로 보인다"며 말을 아꼈다. 구글TV에대해서도 "아직 누구도 궁극적으로 통합된 인터넷 TV를 내놓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업계의 우려를 이해하지만 우리가 멍청한 TV를 스마트하게 바꾸는 게 맞느냐고 질문한다면 '그렇다'고 답하겠다"고 했다.조성훈 기자 sear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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