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체 8곳의 외국인투자전용산업단지 임대율 55.1%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내 외국인투자전용산업단지의 임대율이 절반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에는 지난 91년 이래로 외국인투자전용산업단지(이하 외투산업단지)가 총 8곳이 조성됐다. 단지의 임대가능 총면적은 72만6000평으로 정부와 경기도가 총 6045억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전체 외투산단의 44.8%는 빈터로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0월 현재 외투산업단지 72만6000평 중 44.8%%에 해당하는 32만5700평이 임대되지 못하고 있다.외투산업단지의 경우 기술유치와 고용창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로 취득세 감면, 지방세 법인세 등을 감면해주고 있으며, 고용유지금까지 보조를 해주고 있다.특히 총8개 외투산업단지 중 2004년 이후에 지정 및 조성이 된 4곳의 단지를 조사한 결과 42만평 중 65.1%인 27만3000평이 미임대로 비어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인해 4곳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들어간 경기도비 2810억원을 포함한 총 4580억원의 혈세가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들 외투산단은 투자유치기간이 단지당 평균 39개월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지난 2008년 이후 세계경기의 불황과 위기의 시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평택 오성산업단지를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 올 10월 현재 지난 1년간 단 한 기업의 투자유치도 하지 못했다. 송영주 경기도의원(민노. 고양)은 “지난 2004년 이후 조성된 외투산단 임대율은 절반도 안된다”며 “특히 평택오성산단이 경우 10월현재 단 한 기업도 투자유치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김정수 기자 kj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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