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현빈, 하지원에 '나에겐 김태희, 전지현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현빈에 하지원에게 푹 빠졌다.14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김주원(현빈 분)이 길라임(하지원 분)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집안, 학벌을 따지지 않고 사랑에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하던 주원은 라임의 색다른 모습을 보고 천천히 빠지게 됐다. 자꾸 라임이 생각나고 환상이 보이는가 하면 환청까지 들리자 혼란에 빠졌다.주원은 라임을 보기 위해 스턴트맨 오디션 현장에 불쑥 찾아가기도 했으며 라임이 부르자 한걸음에 달려가는 등 사랑에 빠진 남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미친것 같다"고 말했지만 라임이 보고 싶은 마음을 어쩔 수 없었다.결국 라임이 스턴트우먼으로 출연중인 드라마에 백화점을 촬영 현장으로 제공했고 라임은 영문도 모른 채 현장에서 열심히 연기를 했다. 팔을 다친 라임은 계속된 NG에 괴롭기만 했고 감독은 라임에게 큰소리를 쳤다.이를 지켜보던 주원은 현장에 나타났고 감독은 "장소 협찬까지 해주시고 고마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가식적인 미소를 보였다. 이에 주원은 "모르면 내가 가르쳐주겠다. 아까부터 계속 길라임씨에게 소리치던데 그러면 안 된다"며 "이 사람이 나에게는 김태희고 전지현이다. 내가 길라임씨 팬이다"고 라임의 손을 꼭 잡았다.초반부터 러브라인을 예고했던 '시크릿가든'은 빠른 전개와 현빈, 하지원의 연기 앙상블로 인해 17.2%(AGB닐슨미디어)라는 높은 시청률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티격태격 거리며 달콤하진 않지만 재밌는 로맨스가 어떻게 진행될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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