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체비전]SK C&C, 글로벌-모바일-증강현실 사업 발판 마련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 C&C(대표 김신배)

SK C&C

는 오는 2012년 '글로벌 리딩 솔루션 이노베이터'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외부사업 비중확대 ▲글로벌 비즈니스 본격화 ▲모바일-스마트그리그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토양을 마련했다. SK C&C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금융 IT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부산은행 차세대 시스템, 농협의 국제회계기준(IFRS),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 자본시장통합시스템(CMBS), 우리은행에 지리정보를 더한 고객관리시스템(g-CRM) 등을 공급하며 금융권 IT 사업 수주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공공분야에서도 새만금 방조제 종합통제시스템 사업을 비롯해 군포, 양주, 과천 광역교통정보시스템 사업, 정부통합전산센터 하드웨어 자원 통합사업, 대검 디지털포렌식 시스템 구축 사업 등 높은 수주 성과를 거뒀다. 아웃소싱 사업에서도 역량을 전문화하고 컨설팅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발굴, 공공, 국방, 사회간접자본(SOC), 금융분야는 물론 그린IT, 디지털방송 분야 등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SK C&C는 올해를 '글로벌 시장에서 획기적인 성과 창출을 실현하는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사업 총괄 조직 성장&세계화(Growth&Globalization) 부문을 신설해 사업 극대화를 추진중이다.

SK C&C의 데이터센터 전경. 클라우드를 비롯한 다양한 솔루션들을 직접 운영하는 핵심 인프라다.

SK C&C는 지난 9월 북미 최대 전자지불결제 전문업체 FDC와 협력해 북미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 중국시장에선 통신, 금융, 지능형교통체계(ITS) 시장에 집중해 현지 IT 서비스 사업의 본격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외 신흥시장에서는 공공, 사회간접자본 IT 사업 기회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자정부 중심의 사업성과를 적극 활용해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SK그룹과의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남미지역 진출도 함께 모색중이다. SK C&C는 그린 IT 사업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 C&C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공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반의 핵심기술 내재화 및 대용량 데이터 분석 및 처리를 위한 기술적 기반을 갖추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SK C&C는 지난 해 말 리눅스 업체 레드햇과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데 이어 올해 6월에는 미국 데이터웨어하우징 전문회사 그린플럼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개척을 위한 준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컨설팅, 시스템통합, 관제 등 기업 보안업무 전반을 관장하는 '토털 보안 솔루션' 비즈니스도 강화하고 있다. SK C&C는 자회사인 인포섹을 통해 금융, 기업, 공공기관 등 전 산업분야에서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스마트폰 통합보안 솔루션 'M-쉴드'를 출시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중이다. 현실과 가상세계의 정보를 혼합한 증강현실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SK C&C는 3차원(3D) 그래픽 기반의 지도 제작도구인 '3D 솔루션스'를 자체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항공사진을 활용해 자동으로 공간 정보를 추출, 그래픽 수작업을 최소화시켜 비용과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SK C&C는 자회사인 증강현실 전문 업체 인디펜던스를 통해 지리정보와 증강현실 기술이 접목된 뉴미디어 광고시장, 교재 내용을 3차원으로 볼 수 있는 매직북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며 모바일 증강현실 솔루션 시장 진출도 넘보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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