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SK그룹의 실질적인 지배회사인 SK C&C가 우리사주 물량 출회에도 불구하고 보합선을 유지하고 있다.11일부터 SK C&C가 지난해 상장과정에서 직원들에게 배정한 우리사주 물량 7.2%가 이날 직원들의 계좌로 이체되며 주식 매도가 가능해진다.직원들의 주식 매입가는 공모가인 3만원. 지난 10일 주가 9만2700원과 비교하면 200%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어 차익 실현 가능성이 크다.이때문에 회사측은 2442억원을 들여 자사주 250만주를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전체 발행물량의 5%다. 이미 지난 8일 부터 자사주 매입을 시작해 25만주 가량을 매수했고 직원들의 주식 매도가 시작되는 11일에는 자사주 매수 신청량을 25만주로 크게 늘렸다.덕분에 지난 9일에는 자사주 매입 물량이 전체 거래량의 41%에 달했을 정도며 11일에도 오전 9시26분 현재 자사주 매입 증권사인 SK증권이 매수 창구 1위로 올라서며 주가를 방어해 보합선인 9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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