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9일 강원랜드에 대해 입장객수 증가로 올해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2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홍종길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2010년 카지노 매출총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5.0%에서 5.8%로 상향되면서 전체 사행산업매출총량이 늘어나 기존 1조 774억원에서 1조 1009억원으로 상향조정됐다"며 "2010년 12월초에 객실 500개의 콘도가 새로 개장할 예정이고 골프장은 흑자로 전환했으며 스키장도 2006년 개장후 5년 감가상각이 마무리되는 2012년부터는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한편 3분기 실적은 입장객수 증가로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 강원랜드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8%, 21.8% 증가해 컨센서스를 각각 4.5%, 7.8% 상회했던 것.홍 연구원은 "슬롯머신 매출은 기기 교체와 입장객수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전년동기대비 25.3% 증가했고 VIP 테이블 매출은 회원방문객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22.0% 늘었다"며 "리조트 방문객 증가로 하이원 호텔과 콘도 객실 점유율도 각각 70.6%, 60.3%로 전년동기대비 11.1%p, 13.7%p 상승했다"고 분석했다.다만 정기 세무조사로 부가가치세와 법인세를 추가 납부했고, 지난 10월 28일 게임사업 확대를 위해 하이원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유상증자를 실시해 502억원을 투자했다는 점은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임철영 기자 cyl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