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리스크에 주목해야<KB투자證>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 이후 유럽의 재정위기 리스크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김수영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보고서에서 "미국의 통화팽창정책으로 유로화 강세 국면이 진행되고 있다"며 "유로강세로 인해 수출 경쟁력이 훼손되면서 유럽지역 경기하락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재정위기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소위 PIIGS 국가들의 CDS 프리미엄이 일제히 급등, 이같은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5일 아일랜드 국채 5년물의 CDS 프리미엄은 585.5bps를 기록, 사상최대 수준에 도달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EU(유럽연합) 예상치에 따르면 스페인과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3개국은 올해 하반기를 지나면서 재정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유럽발 재정위기는 주기적으로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는데, 향후 유럽 재정우려에 따른 리스크 프리미엄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미현 기자 grob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강미현 기자 grob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