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동일한 UFO 세 번째 등장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잉글랜드 사우스요크셔주(州) 로더럼의 주택가 상공에서 목격된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며칠 뒤 그곳으로부터 80km 떨어진 노스요크셔주 해러게이트 상공에서도 발견돼 비상한 관심을 끌더니 4일(현지시간)에는 슈롭셔주에서 또 목격됐다.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문제의 UFO가 슈롭셔주 오스웨스트리 상공을 30분 동안 선회하더니 사라졌다고 5일 전했다.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는 로더럼에서 포착된 UFO와 똑같이 노란 세 발광물체를 지닌 세모꼴이었다고.집 근처에서 UFO 사진을 찍은 목격자 존 토머스(33)는 “로더럼 주택가 상공에서 목격된 것과 동일한 모양이었다”고 전했다.학생인 리자 워커(18)는 “나와 내 친구들도 UFO를 봤다”고 증언했다.영국 국방부의 전 UFO 전문 분석가 닉 포프는 “슈롭셔에 UFO가 몇 번 출몰한 적이 있다”며 “1993년에만 두 번 목격됐다”고 말했다.해러게이트 상공에서 UFO를 목격한 현지 주민 가운데 한 사람인 실비아 호스먼(59)은 “UFO의 세 발광물체가 로더럼 주택가 상공에 나타났다는 UFO의 것과 똑 같았다”고.호스먼에 따르면 UFO는 하늘에 30분 간 머물다 사라졌다.또 다른 목격자 나야브 아흐메드(19)는 “비행물체가 천천히 움직이다 마구 흔들리곤 했다”며 “그러나 아무 소음도 들리지 않았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포프는 “현재 비밀리에 개발 중인 항공기나 무인 정찰기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런 비행기는 제한된 군사지역에서 테스트하지 주택가 상공에서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한편 30년 전 영국 주둔 미군이 렌들셤 숲에서 UFO를 조사하는 스산한 분위기의 동영상 자료가 최근 공개된 바 있다.이에 따르면 당시 미 공군 병력은 야간의 이상한 불빛이 어디서 비롯되는 것인지 렌들셤 숲을 샅샅이 수색하고 있었다.동영상을 보면 야간의 불빛은 마치 외계 우주선처럼 생겼다고.한 미군은 현지 농장의 가축들이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고 증언했다. “이리저리 날뛰며 큰 소리로 울어댔다”는 것.그는 “가축들로부터 800여m 떨어진 전방에서 빨간 불빛 속에 엷고 노란 색조도 나타나 이상하기 이를 데 없었다”고 덧붙였다.이후 숲의 아름드리 나무들이 5.5m 높이쯤에서 큰 손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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