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주한 외교사절들과의 소통의 장 마련

6일 오후 성북동 삼청각에서 '2010 성북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6일 오후 6시 성북동에 위치한 삼청각에서 '2010 성북에서 아름다운 추억을...'이라는 주제 아래 주한 외교사절 등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이 행사는 2003년에 처음 열린 이래 올해로 8번째로 지역내 35개 국 대사관저가 자리하고 있는 성북구의 지역특성을 살려 거주 주한 외교사절들이 성북구에서 지낸 시간을 즐겁게 기억하고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이 날 주한 외국대사와 그 가족, 외국인주재원, 외국기업투자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현재 일본 스웨덴 덴마크 세네갈 수단 아프가니스탄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독일 남아공 오만 방글라데시 등 12개 나라의 주한 대사가 참여할 예정이다.올해는 오후 6시 본 행사 시작에 앞서 오후 4시 30분부터 주한 외교사절이 성북동의 명소 가운데 길상사 한국서예관 한국가구박물관을 직접 돌아보며 감상하는 있는 시간도 마련돼 주목된다.이 같은 투어에도 현재 8개 나라의 대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특히 한국서예관에서는 원로서예가 송은 심우식 선생과 산돌 조용선 선생 그리고 그 제자들이 붓글씨 쓰는 모습을 주한 외교사절들에게 직접 선보이며 서예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이 행사는 ▲홍보영상을 통한 성북구 알기의 시간 ▲김영배 성북구청장의 환영인사와 주한 스웨덴대사의 답사 ▲퓨전국악과 판소리, 국악가요, 장구춤 등 공연감상 순으로 진행된다.이날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참석자들에게 외국인 편의를 위한 성북구의 정책과 대사관저-성북구민-외국인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문화행사들을 소개한다.구체적으로는 내년부터 개설돼 한국의 전통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성북동 서원아카데미' 대사관저와 성북구민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대사관저 서포터스', 성북구 내 대사관저를 둔 35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내셔널 데이' 등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김 구청장은 "다문화 공동체의 일원인 성북구민과 외국인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가 세계를 향한 지방자치단체의 차별화된 교류의 장으로 승화돼 우리나라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정지원과(☎920-3313)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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