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시행 목표, 내·외부 전문가들 참여하는 전담팀 둬 시간가치 고려해 손질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KTX 운임체계 개편이 이뤄지고 있다.5일 코레일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개통 후 KTX에 따라 도착지까지 걸리는 시간이 다름에도 운임이 같아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있어 운임체계개편이 검토되고 있다.코레일은 이를 위해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내·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담팀(T/F)을 둬 시간가치를 고려한 운임체계 손질에 나설 방침이다. 운임체계는 소요시간, 정차역, 운행시간대, 계절, 수요, 일반선 고속화 등 다양한 변수를 감안해 고쳐진다.코레일은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 전엔 서울~부산간 2시간40분에서 3시간3분이 걸렸으나 지난 1일부터는 2시간18분에서 최대 2시간39분까지 걸려 열차당 평균 21분37초가 줄었다고 설명했다.또 2시간18분 걸리는 KTX가 주중 4회(주말 5회)만 운행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보완작업을 하고 있다.코레일 관계자는 “2단계 개통 후 KTX 신설역이 늘었고 해당 지역자치단체들이 정차를 요구해 그런 면이 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증편운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현재 KTX 운임체계는 KTX의 경우 km당 고속선 158.09원, 일반선 100.35원으로 돼있다. KTX 운임은 고속선과 일반선이 달라 고속선 이용이 많을수록 운임이 많이 나온다. 고속선 은 KTX가 시속 300km/h 이상, 일반선은 일반열차가 최대시속 150km/h까지 달릴 수 있는 철길이다.요일 차별제도 시행, 주말엔 기본운임을 받고 월~목요일은 할인금액을 적용하고 있다.이달 1일 개통된 서울~부산간 KTX 정상운임은 5만9600원이나 금~일·공휴일은 7% 할인된 5만5500원, 월~목요일은 13% 할인된 5만1800원을 받고 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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