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석촌동 '돌마리 대동제', 잠실7동 부리도 기념비 앞 '부렴마을 상신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추위로 움추려든 송파구민들의 마음을 녹이고 주민들의 화합의 장이 될 전통문화행사가 송파를 찾아온다.매년 음력 10월 1일이면 마을의 수호신에게 제사를 올리던 석촌동 ‘돌마리 대동제’와 잠실7동의 ‘부렴마을 상신제’가 바로 그 것.석촌동 주민센터(동장 이한일)가 준비한 ‘돌마리 대동제’는 석촌동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오봉산 미륵암 부근당 삼신(三神)에게 제례를 드리며 주민의 화합과 동네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로 돌마리 경로당 앞에 애향비를 세워진 1989년부터 해마다 진행되고 있다. 석촌동 돌마리 애향비 앞(돌마리 노인정)에서 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이번 행사는 제례 외에도 송파산대놀이 공연도 펼쳐져 볼거리 많고, 흥겨운 마을 잔치가 될 전망이다.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잠실7동 부리도 기념비 앞(잠실동 아시아공원 내)에서 ‘부렴마을 상신제’가 열린다. 잠실7동의 옛지명인 부렴마을(부리도) 주민들이 마을에 있던 커다란 뽕나무를 수호신으로 삼고, 을축년인 1925년 이전부터 제를 올리던 전통을 계승한 행사다. 이 날 주민들은 뽕나무 신에게 6번의 제를 올리고, 제례 참석 주민들과 제사음식을 같이 먹으며 이웃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주민센터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잊혀져 가는 마을의 전통을 알리고, 이웃간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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