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G20 금속노조 총파업, 재 뿌리는 행위'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임혜선 기자, 지선호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희범)는 금속노조가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첫 날인 오는 11일에 맞춰 총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있을 수 없는 반(反)국가적인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엄격한 법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경련은 3일 홍보실 명의로 낸 자료에서 "국가적인 행사에 재를 뿌리는 행위를 통해 어떤 것을 얻을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엄격한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대한상의도 금속노조가 명분 없는 예고 파업을 즉각 철회하고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줄 것을 당부했다.박종남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금속노조가 G20 정상회의 첫날인 11일에 벌이겠다는 총파업은 국가적 대사의 성공적 개최를 훼방하는 불법 정치파업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 "총파업 선언을 즉각 철회하고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책임 있는 노동단체로서의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경총도 국가적 이슈에 맞춰 투쟁을 하려는 금속노조의 행위를 비판하면서 파업으로 정치적인 목적을 이루려는 일부 세력의 행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황인철 경총 기획홍보본부장은 "G20 정상회의는 국격을 높이고 대외신인도를 높일 수 있는 중차대한 기회로 G20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문제인데 국가적으로 이슈가 되는 날짜에 맞춰서 투쟁을 하려는 모습"이라며 "사내하도급 문제 등을 빙자해서 파업을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임혜선 기자 lhsro@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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