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국내 상장 중국 기업들이 중국 10월 구매자관리지수(PMI지수)가 예상치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힘입어 승승장구하고 있다. 중국 내수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 앞으로도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덕분이다.1일 오후 2시 현재 중국식품포장은 전날 보다 800원(14.95%) 오른 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엔진집단(6.59%), 차이나하오란(4.35%), 이스트아시아(9.83%), 차이나그레이트(7.08%) 등도 오름세다.이날 발표된 중국 10월 구매자관리지수(PMI지수)는 54.7을 기록해 전달보다 0.9포인트 올랐다. 최근 6개월간 최고 수준의 상승폭. 이 지수는 기업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10월 PMI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경기선행지수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 중국 내수 기업들의 성장세가 견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정부가 내수 확대 및 자국기업 우대정책을 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송동헌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중국 정부의 분배기조 강화와 내수 소비 확대 자심감에 힘입어 중국 기업의 투자매력이 높아졌다"며 "펀더멘털과 비교해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는 점에서 중국 시장 투자대안으로 한국 상장 중국 기업들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전했다.현대증권은 중국원양자원, 중국엔진집단, 이스트아시아를 선호주로 꼽았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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