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지난 26일 처음 분출한 인도네시아 머라삐 화산이 31일 또 분출했다.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은 자바섬 욕야카르타주(州) 머라삐 화산에서 뿜어 나온 화산재와 열구름이 화산 남부와 동부 경사면을 따라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화산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틈을 타 정부 구호소에서 집으로 돌아갔던 주민 수천 명은 밀려드는 화산재 구름에 또다시 공황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화산 정상에서 12km 떨어진 움불하르요 마을 사람 수십 명도 분출에 놀라 오토바이와 자동차를 이용해 마을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한편 머라삐 화산 분출 후 지금까지 38명이 사망했고 5만여 명이 이재민 신세가 됐다.강경훈 기자 kwk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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