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상승세.. 서울·경기만 하락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방 집값의 상승세가 수도권의 하락세를 넘어서는 모습이다. 29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0.1% 상승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양산(0.8%), 부산 남구 (0.7%), 김해(0.6%), 창원(0.6%), 충주(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광주(경기)(-0.4%), 금천구(-0.3%), 광진구(-0.3%), 안양 만안구(-0.2%) 순으로 집계됐다.먼저 서울은 전반적인 매수세 위축과 거래부진이 계속되면서 서울은 3주 연속 약보합세를 지속했다.강북 14개구 중 광진구(-0.3%)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거래부진 및 매수자들의 관망세 지속으로 하락했다.강북구(-0.1%)는 미아뉴타운 입주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매수자들이 향후 부동산 시장을 관망하면서 전반적인 매수세는 부진해지면서 떨어졌다. 용산구(-0.1%)는 부동산 시장 침체 지속으로 매수심리가 부진한 가운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난항 등의 영향으로 내렸다. 강남 11개구 중 금천구(-0.3%)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위축되면서 2주 연속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동작구(-0.1%)는 매수·매도자간 호가 공백확대로 관망세가 심화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 광주(-0.4%)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11월 우림필유(475가구) 입주예정자들의 기존 주택 처분을 위한 물량 증가가 가격을 끌어내렸다. 안양 만안구(-0.2%)는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매수심리 위축이 지속되며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이다.구리(-0.1%)는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로 매수자들이 매매를 기피하고 전세를 선호함에 따라 매물이 적체되면서 하락세다.반면 지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전 서구(0.5%)는 관저동 일대 복합유통단지 조성 예정 발표 등의 호재로 기대감이 증가하는 가운데 학군 이사수요 및 신혼 부부 수요 증가로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했다.경상 양산(0.8%)은 양산공업단지 근로자 수요 등이 꾸준한 가운데 부산 지하철 1호선 연장 호재, 2012년 양산부산대학병원 개원 등의 호재로 올랐다.김해(0.6%)는 2011년 창원 제2터널 및 경전철 개통 예정으로 교통 환경개선 기대감이 증가하면서 부산, 창원 등에서 유입되는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지켰다.부산 남구(0.7%)는 문현동 문현금융단지 조성(2013년 완공예정)이 4월 조세특례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대연1, 2구역 재개발 호재 등에 따른 유입 수요, 전세물량 부족에 따른 매매 전환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뛰었다.사상구(0.5%)는 내년 4월 사상구에서 김해를 잇는 경전철 개통을 앞두고 '낙동강살리기' 주요 사업중의 하나인 삼락·감전천 물길잇기 개발호재 등에 따른 유입수요, 전세물량 부족으로 인한 매매전환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동래구(0.4%)는 부산지하철 4호선 12월 개통 예정에 따른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 등으로 올랐다.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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