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 영업익 1조 재탈환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전자가 휴대폰 사업에서 영업익 1조원을 다시 돌파했다.삼성전자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휴대폰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정보통신사업부의 매출액은 11조1200억원, 영업이익은 1조1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 2분기 630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하며 1조원 아래로 내려갔던 실적을 다시 전분기 대비로 79.3% 증가시키며 1조원을 재탈환했다.휴대폰 사업은 지난해 총 4조1400억원의 영업익(분기 평균 1조350억원)을 올린 바 있어, 올해 3분기에는 평년 수준을 약간 웃도는 분기 영업익을 올린 셈이다.휴대폰 사업은 글로벌 수요 성장세 속에 스마트폰 '갤럭시S(안드로이드 탑재)'와 '웨이브폰(삼성전자 자체 OS bada 탑재)' 등의 전략 스마트폰의 판매호조로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삼성전자는 수량기준으로 3분기에 7140만대를 판매, 전년동기 대비 19% 많은 휴대폰을 팔았다. 평균 판매 단가(ASP)는 전분기 대비 14% 상승했고,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10.2%)를 회복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는 지난 6월 출시 이후 90여개국 210여개 거래선을 통해 현재까지 700만대 정도가 판매됐다"며 "연말까지 1000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또한 '웨이브폰'은 지난 5월 출시해 80여개국 200여개 거래선에서 약 200만대가 판매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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