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립연지노인복지센터 문 열어

강서구, 27일 화곡동 지역에 구립연지노인복지센터 오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경로당하면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화투치거나 바둑, 장기 두며 소일거리를 하는 곳으로 알고 있다. 이런 경로당이 어르신들이 컴퓨터교실 등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음은 물론 데이케어센터까지 겸한 복지관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화제다.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27일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활동과 노인성질환 관리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강서구립연지노인복지센터를 개관한다.연지노인복지센터는 화곡동 1121-19호(대지 334㎡)에 있던 노후 된 연지경로당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시비와 구비 26억원을 들여 연면적 796㎡, 지하 1, 지상 4층 규모 노인복지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특화된 곳이다.지난 2009년 5월 착공, 올 7월에 준공돼다.내부 인테리어와 위탁운영체 공개모집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복지공간으로 만들어 27일 개관하게 됐다. 위탁운영은 한국장로교복지재단이이 맡는다.연지 노인복지센터는 지상 1층(192㎡)에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사무실 상담실이 갖춰졌다.

연지 노인복지센터

지상 2층(187㎡)은 다목적실, 지상 3층(155㎡)은 데이케어센터가 들어서고 지상 4층(127㎡)은 경로당으로 활용된다. 어르신들의 여가와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인터넷활용 등 정보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한글교실과 영어교실, 실버요가, 맷돌체조, 건강댄스, 노래교실, 요술점토, 레크레이션, 종이접기, 물리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수강신청은 29일까지. 대상은 강서구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센터회원가입 후 희망프로그램을 선택하여 담당자와 상담을 한 후 참여하게 된다. 수강료는 무료다.특히 연지노인복지센터는 치매와 노인성질환 어르신들을 위한 주야간보호시설인 ‘데이케어센터’가 함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노인전문복지관이다.데이케어센터에는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일상생활관리는 물론 건강관리와 기능회복훈련 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과 가족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이용대상은 장기요양 3등급 이상 판정을 받은 경우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27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며 이용료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인 경우 무료이고 일반인은 등급별 사용 시간당 수가의 15%(식비별도)를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구는 복지시설이 전무한 화곡동 지역의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지난 화곡노인복지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연지노인복지센터를 개관하게 됐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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