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6일 확정된 위례신도시 실시계획에서는 휴먼링과 트랜짓몰 등 다른 신도시와 다른 특화된 시설들이 눈에 띈다.총 4만2947가구의 주택이 들어서는 위례신도시에 강남대체도시라는 특징을 살려 도입된 개념들이다. 위례신도시 입주자들은 쾌적한 도시내에서 이런 고급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 도시를 감싸는 쉼터 '휴먼링'= 휴먼링(Human Ring)은 차량과 입체적으로 분리돼 산책, 조깅,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인간중심의 녹지공간이다. 위례신도시 거주민들은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 공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휴먼링은 신도시내 어디에서도 보행 및 자전거로 10분안에 도달할 수 있게 조성된다. 총 길이는 4.4km로 청량산~장지천, 창곡천~탄천으로 이어지는 광역 생태녹지 순환축과 연결해 인간중심의 환상형 보행자공간으로 짜여진다. 국토부는 휴먼링의 형태를 남한산성을 모티브로 한 성벽이미지를 형상화 하는 등 지역의 역사적 이미지를 도시 중심에 담을 계획이다. ◇ 신도시의 중심 '트랜짓몰'= 휴먼링과 연계된 신도시 중심부에는 트랜짓몰(Transit Mall)이 들어선다. 트랜짓몰은 위례신도시내 도입되는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트램(Tram)의 이동 경로에 따라 지어지는 상가 건물을 말한다. 노선 주변 1~2층은 연도형 상가로 지어지며 생활가로가 조성된다. 건물 상층부는 주거시설이 계획돼 직장인들의 편의를 높였다. 트램은 지하철 복정역과 마천역을 연결하는 친환경 신교통 수단을 뜻한다. 국토부는 트랜짓몰 정거장 주변이 사람중심의 활력있는 도시공간이 되도록 쇼핑, 문화, 여가기능 등이 연계된 시민활동의 중심지로 조성할 예정이다.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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