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소속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21일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시진핑 발언'과 관련 "김대중 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간 대화록에는 훼방꾼 발언이 없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늘 김 전 대통령과 시진핑 부주석간 대화록을 비공개로 열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김 전 대통령이 '6자회담에서 중국의 역할 높이 평가한다', '한반도가 위기를 맞고 있다. 10년간 남북관계가 좋았지만 다시 경색돼 안탑깝다'고 말했고, 시진핑 부주석은 '중국은 지리적으로 남북한 모두 가까운 나라로 남북관계 개선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그는 또 "시진핑 주석은 주로 미국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며 "미국과 의사소통을 조율하겠다고 하는 내용이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는 "민주당과 청와대는 지금 21세기 사대주의에 빠져 있느냐"면서 "훼방꾼을 둘러싼 진실공방도 목불인견이지만 시진핑 국가부주석의 한 마디로 나라가 들썩이는 것도 주권국가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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