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대학도서관에 '학술검색 API' 무료 제공

중앙대 도서관 '네이버 학술검색API' 적용 사례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NHN(대표 김상헌)은 검색 포털 네이버가 대학도서관에 학술검색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NHN에 따르면 네이버 '학술검색 API'는 네이버 전문정보() 서비스가 확보하고 있는 학술자료를 대학교 도서관 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NHN 관계자는 "네이버 학술검색 API는 대학 도서관들이 국내외 업체와 출판사로부터 구매한 학술데이터를 해당학교 학생이나 연구자들이 검색을 통해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동시에 네이버가 70여 개 기관 및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축적해 놓은 918만 건의 학술검색 데이터가 학술검색 API를 통해 검색결과로 제공돼 대학 도서관 사이트에서 더욱 풍부한 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네이버가 확보하고 있는 전문자료에는 200여만 개의 무료 원문 링크가 포함돼 있으며 동일한 학술데이터는 통합 처리돼 원문 정보 접속 전에 파악할 수 있는 정보량이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검색 후에도 학술지, 학회, 대학교 등 주요 출처별로 몇 건의 검색결과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현재 '네이버 학술검색 API'는 중앙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 시범 적용됐으며, 탑재된 학술검색 API는 그 범위를 확대해 도서관이 보유한 또 다른 데이터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명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인하대학교,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도 '네이버 학술검색 API'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NHN 측은 밝혔다.한편 네이버는 국내 학술지 논문 589만건과 세계 2위 학술전문 출판사인 슈프링거社와 콘텐츠 제휴를 체결해 확보한 약 330만건의 해외 학술자료 등 전문정보를 제공하고 있다.NHN 관계자는 "학술검색 API 제휴를 계기로 국내의 유수한 대학들이 보유한 데이터의 정보까지 함께 담아 통합적인 학술 디지털 라이브러리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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