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 염홍철 시장, 측근·보은 인사 ‘논란’

장세환 의원, 대전발전연구원장, 대전시티즌 사장 등 후보 캠프 사람들 임명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 측근들의 보은 인사가 국정감사의 도마위에 올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장세환(전주 완산을)의원은 19일 대전시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6.2지방선거 때 염 시장이 당선된 뒤 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 원장, 홍인의 대전도시공사 사장, 김윤식 대전시티즌 사장 등이 형식적인 이사회 동의를 얻어 임명됐다. 이는 지방공기업 임원추천위원회의 구성에 시장권한이 지나치게 나타난 결과”라고 지적했다.장 의원은 “설립 이래 처음 뽑은 대전발전연구원의 책임연구원 자리 또한 염 시장이 민선 3기 때 비서실장을 지낸 연규문 전 실장이 앉았다. 또 염 시장 후보 캠프에 참여했던 선거공신들이 줄줄이 대전시 공무원에 채용돼 보은인사, 공신인사란 비판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대전시티즌 사장 인사에 대해 장 의원은 “시민들은 축구를 잘 아는 전문경영인이 임명되도록 공모로 능력있는 이가 사장이 되길 바랐지만 축구에 문외한인 김윤식 사장이 임명됐다. 대전시티즌을 투명하게 경영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장 의원은 “지자체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이 꼭 이뤄져야 한다. 제 사람 심기나 낙하산 인사란 비판을 받지 않게 역할에 맞는 사람을 기관장으로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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