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소방방재청장의 차량은 6년이 채 안되서 최신 차량으로 바뀌지만 소방차는 15년후에나 교체되는 것으로 확인됐다.8일 행정안전위원회 한효대 의원(한나라당)은 소방방재청 국정감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소방차량의 내용연수(통상적인 사용에 감당할 수 있는 기간) 연구용역보고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한 의원은 “부실한 연구용역의 결과로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검사·검수센터 설치 문제를 해결하고 소방장비에 대한 안전한 정비가 이뤄질 때 내용연수를 연장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한 의원은 “소방방재청에서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04년 7월6일 구입한 소방방재청장 전용 관용차량 그랜저XG는 2010년 4월12일에 K7으로 교체됐다”며 “청장님의 차량은 6년이 채 안되어도 최신 차량으로 바꾸면서 소방관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 재산 보호의 위협이 되는 소방차량의 내용연수 연장을 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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