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덜 담은 종목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금융위기 기간동안 61조원을 매도했던 외국인이 이후 46조원의 주식을 매수했으며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또 종목별로 과거 보유율 고점과 현재 보유율을 비교한 결과 대한통운, SK네트웍스, STX조선해양, CJ 등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7일 SK증권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지수 수급을 견인하는 핵심동력인 외국인이 지난해 2009 년 이후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46조6000억원을 순매수 했다. 시총 기준 보유비중도 지난해 4월 27.9%에서 31.5%까지 끌어올렸다.SK증권은 내년 1 분기까지 외국인 주도의 유동성 랠리가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최성락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지난 2004 년 고점 43.9%까지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2000 년대 중반 브릭스(BRICs)의 부각으로 이머징 포트폴리오의 국가별 비중이 조절되면서 BRICs 시총 대비 한국 시총은 2005 년 말 35%에서 2007 년 말 14%로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그는 "세계(선진국) 시총에서 차지하는 한국 비중은 2005 년 말 1.70%에서 2007 년 말 1.85%로 오히려 늘어났다.(10월 현재 2.0%)"며 "세계 시총에서 차지하는 이머징 비중은 더 늘어나고 한국 주식에 대한 수요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SK증권은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수했던 2003년 하반기~2004 년 상반기 중 보유율 고점과 현재 보유율을 비교한 결과 가장 많이 비중을 줄인 종목은 대한통운으로 나타났다. 과거 고점 당시 15.2%를 보유했던 대한통운은 6일 현재 3.1%에 그쳤다. 이어 SK네트웍스도 같은 기간 31.7%에서 6.5%로 낮췄고, STX조선해양 32.8%에서 8.2%. CJ 44.2%에서 13.6% 등으로 각각 비중을 줄였다. 이외에도 OCI머티리얼즈, 대한항공, 현대제철,삼성물산등의 보유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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