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반달가슴곰 지리산으로 돌아가요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아기 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자연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이번 아기 반달가슴곰은 우리나라 멸종위기센터에서 자체 증식을 통해 태어나 지리산으로 방사한 첫번째 사례다.

지난 1일 아기 반달가슴곰이 지리산으로 방사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아기 반달가슴곰 한 마리를 자연적응 훈련을 거쳐 지난 1일 지리산에 방사했다고 6일 밝혔다.아기 반달가슴곰은 크기 90cm, 몸무게 15kg 내외로 건강한 상태며 사람이 접근할 경우 위협 행동을 보이는 등 야생성이 뛰어난 상태이다. 어미 곰은 2004년 방사됐으나 자연적응에 실패해 그동안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관리돼왔다. 송동주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은 “그동안 러시아, 중국 등 국외로부터 새끼 곰을 들여왔으나 이제는 자체 증식한 개체를 방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한편, 현재 지리산에는 지난해와 올해 자연에서 태어난 새끼 곰 2마리와 이번에 방사한 새끼 곰 1마리를 포함하여 모두 17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야생에서 살고 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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