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中企시험검사 부담완화 협력체계 갖춰

4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검사비 할인 및 절차 간소화 협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조달청이 중소기업들의 시험검사 부담을 덜어주는 협력체계를 갖춘다.조달청은 3일 지식경제부 산하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조달업체들의 시험검사 부담 완화를 덜어주기 위해 손을 잡는다는 밝혔다.조달청은 다수공급자계약(MAS)을 맺으려는 회사들이 시험성적서를 발급받기 위해 시간과 비용면에서 많은 부담을 받는 점을 감안, 이를 덜어주기 위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4일 협력약정서(MOU)를 주고받는다.2005년 들여온 다수공급자계약제도는 해마다 크게 확대돼 왔다. 특히 낮은 진입장벽으로 중소기업들에게 많은 성장의 기회를 주고 있으나 여러 여건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다수공급자계약을 맺기 위해선 규격서와 시험성적서를 함께 내도록 돼있어 영세업체의 경우 시험검사비 부담 및 시험검사기간 동안 계약이 늦어짐에 따른 부담을 받아왔다.이에 따라 조달청은 다수공급자계약을 맺으려는 조달업체의 시험검사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다수의 MAS품명에 대한 시험검사를 하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협약을 맺었다.앞으로 다수공급자계약을 맺기 위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시험검사를 의뢰하는 조달업체들은 최고 우대혜택을 받아 낮은 비용과 짧은 기간 내 시험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또 갖고 있는 품질관련 공인인증(K, Q 등)의 검사항목과 중복되는 검사항목의 시험검사도 면제 받는다.조달청 품질관리 강화 정책 추진과정에서 업체가 내는 비용이 크게 줄게 됨에 따라 품질제고정책이 탄력을 받고 산업계 입장에서도 제품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 구자현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들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더 쉽게 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말했다.구 국장은 “영세중소업계의 부담을 꾸준히 찾아 없앰으로써 더 많은 중소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을 수 있게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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