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전자가 내년 6000만대 이상 평판 TV(LCD·LED·PDP)를 판매하겠다는 경영계획을 밝혔다. 공격적인 경영전략으로 6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29일 한양대에서 열린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을 위한 CEO 특강'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년도 사업계획을 묻는 질문에 "올해 삼성전자의 평판TV 판매량은 4500만대 가량 될 것"이라며 "내년도 판매량은 시장의 성장세보다는 클 것"이라고 밝혔다.평판TV 시장의 최근 연평균 성장률은 30%로, 올해 45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는 내년도에 최소 6000만대 이상의 평판TV 판매 목표를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2006년 글로벌 TV시장에서 소니를 제치고 수량기준으로 1위에 오른 후 5년 째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6년 751만대의 평판TV를 판매했으며, 2007년 1555만대, 2008년 2422만대, 2009년 300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이밖에 윤 사장은 스마트TV와 관련해 "TV와 휴대폰을 연동시키는 통합 플랫폼을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으며, 차세대 TV로 주목받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신제품에 대해서는 "내년 출시계획이 없다"고 밝혔다.한편 윤 사장은 '상상력이 만들어 가는 세상'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세상이 다 만들어지게 돼 있다. 생각이 긍정적이냐 아니냐가 가장 크다"면서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가능케 하는 발상의 전환과 1만 시간 이상을 투자하고 목표를 자기능력의 130%로 잡고 노력한다면 상상하는 것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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