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식품안전 우수업체 81%가 학교 매점'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해 첫 시행된 어린이 식품안전 우수판매업체 81%가 학교내 매점으로 지정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넘겨받아 28일 공개한 '최근 2년간 우수판매업체 지정 현황'에 따르면 전국 612곳의 어린이 식품안전 우수판매 업체 중 497곳(81.2%)이 학교 매점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일반 업체에서 우수판매업체 지정을 기피하면서 우수판매업체 지정 실적을 관리하는 식약청과 시군구가 협조가 편리한 각 학교 매점을 무더기로 지정했기 때문이라고 박 의원은 분석했다.박 의원은 "우수판매업체 지정에 따른 인센티브가 없고,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매 금지 등 각종 규제만 부과되기 때문에 우수업체 지정을 기피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자발적으로 우수판매업체를 지정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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