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신뢰지수 7개월래 최저 (상보)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며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민간 연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미국의 9월 소비자기신뢰지수가 전월의 53.2에서 48.5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인 52.1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같은 결과는 미국인들의 고용 여건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전망 때문인 것으로 통신은 분석했다. 린 프랑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리서치센터 디렉터는 "실업률이 여전히 9~10%대 높은 수준에 머무는 등 노동시장이 전망이 여전히 어둡다는 시각이 강하다"고 말했다. 9월 현재 상황지수는 전월 수정치인 24.9보다 낮아진 23.1을 보였고 향후 6개월간 경기를 전망하는 경기기대지수 역시 65.4로 전월의 72에서 크게 추락하며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조사 대상 가운데 일자리 구하기가 어렵다는 응답은 46.1%로 전월의 45.5%보다 증가했다. 일자리가 충분하다고 응답한 비율도 전월보다 4.0%나 줄어든 3.8%에 불과했다. 반면, 향후 6개월 간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란 응답은 전월의 14.7에서 14.5로 하락했다.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응답한 비율도 19.6%에서 22.7%로 늘어났다.향후 6개월 동안 소득이 늘어날 것이란 응답은 10.2를 기록, 전월의 10.6에서 0.4%포인트나 줄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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