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탈리아 3대 패션업체 '페레' 인수하나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그룹이 미국의 사모펀드 프로도스 캐피털 메니지먼트와 함께 이탈리아 유명 패션업체인 지안프랑코 페레의 최종 응찰자로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WSJ는 이번 매각과 관련된 인사의 말을 인용, 삼성-프로도스 측이 1500만유로(약 230억원)의 가격을 제시해 페레의 파산 관리자들로부터 가장 유력한 인수자로 꼽혔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3대 패션업체 중 하나인 페레는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고전하다 지난해 2월 파산보호를 신청했으며 모기업인 IT홀딩스는 지난 6월 페레의 매각 입찰을 공고했다.페레 입찰 결과는 이탈리아 정부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번 입찰에는 삼성 제일모직과 함께 이탈리아 금융업체 팔라디오 피난치아리아, 미국의 금융업체 PCM, 헤지펀드 업체 ACI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편 WSJ는 삼성그룹이 제일모직 등을 통해 그동안 패션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 왔으며 페레를 인수할 경우 한국에서 프랜차이즈 파트너를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박성호 기자 vicman1203@ⓒ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