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교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업체 46곳 지정

호텔·유통 13개, 학교·병원 14개, 상용·공공 8개, 여객운송업체 3개, 항공업체 2개, 철도운영기관 6개 등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인천공항, 코엑스, 에버랜드 등 그동안 기준량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던 46개 건설·교통관련 업체들이 목표관리업체로 지정돼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약에 나서게 된다.국토해양부는 지난 4월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령에 따라 새로 도입된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 따라 건물·교통부문의 목표관리 대상으로 46개 업체를 관리업체로 지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이번에 지정된 건물·교통부문 관리업체 중 건물 부문의 경우 호텔·유통 13개, 학교·병원 14개, 상용·공공 8개 등 총 35개 업체이며, 교통부문은 여객운송업체 3개, 항공업체 2개, 철도운영기관 6개 등 총 11개 업체가 포함돼 있다. 관리업체로 지정된 업체는 내년 3월까지 최근 4년간(2007~2010)의 온실가스·에너지 명세서를 부문별 관장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또 2011년 9월에는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2012년부터 목표 이행에 들어가게 된다.목표관리제는 기준량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업체 및 에너지 소비업체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약 및 이용효율 목표를 설정해 이를 이행토록 관리하는 제도를 말한다. 업체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이 12만5000CO2톤, 에너지 사용량 500TJ(테라줄) 이상, 사업장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2만5000CO2톤, 에너지 사용량 100TJ 이상이면 목표관리제 적용을 받게 된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목표관리제 시행과 관리업체 지정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42%에 달하는 건물·교통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활동이 보다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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