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관세인’에 인천공항세관 이지영씨

관세청, 필로폰 60억원대 마약밀수 적발…통관분야 유공직원엔 부산세관 노건호씨

이지영 인천공항세관 직원(왼쪽)이 윤영선 관세청장으로부터 '9월의 관세인' 상패를 받고 포즈를 잡았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9월의 관세인’에 인천공항세관 이지영씨가 뽑혔다.관세청은 27일 ‘2010년 9월의 관세인’에 정보분석 및 동태관찰로 메스암페타민 약 2kg(약 60억원어치) 밀수 및 운반책을 붙잡은 인천공항세관 마약조사과 소속 이지영씨(32?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관세청에 따르면 이씨는 평소 입수한 적발동향 및 분석자료 등을 통해 국제마약조직에 따른 마약류가 마약청정국인 우리나라로 밀반입될 수 있음에 착안, 마약류 밀반입 우범도가 높은 여행자들을 모니터링하던 중 결실을 올렸다.그는 마약운반책으로 보이는 여행자를 검사대상자로 골라 추적, 대량의 마약밀반입을 잡아낸 것이다.이는 우리나라를 경유지로 한 국제마약조직의 대량 마약류 밀수를 미리 막음으로써 관세국경선에서의 사전감시의 중요성을 일깨운 공이 크다는 게 관세청의 평가다.이와 함께 ‘분야별 유공직원’으로 약 2억5000만원의 관세를 물리고 한해 30억원의 세수증대에 이바지한 부산세관 노건호씨(41·남)를 통관분야 유공직원으로 뽑았다.노씨는 갑오징어 종(種)이 수십 개에 이르고 품목분류 및 관세율이 달라지는 점에 착안, 수입갑오징어의 99%이상인 동남아산 갑오징어에 대해 종(種)을 확인해 관행화 돼온 관세율 및 FTA(자유무역협정) 협정세율 적용에 잘못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 심사분야 유공직원으론 잉여물품 과세신고 누락분에 대한 관세 등 34억원의 세수증대에 이바지한 서울세관 선영임씨(34·여)를 심사분야 유공직원으로 선정했다.선씨는 보세공장 작업과정에서 잉여물품이 많이 생기는 철강업체가 임가공을 맡기고 가공 후 다시 보세공장에 들여오는 과정에서 잉여물품이 생김에 착안해 보세공장 내 고철장과 보세공장 밖 임가공업체의 매출장부, 잉여물품발생현황, 매각자료 등 기획심사를 통해 성과를 올렸다. 관세청은 열심히 일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고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매월 관세행정발전에 공이 큰 직원을 2002년부터 ‘이달의 관세인 및 분야별 유공직원’으로 선정, 상을 주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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