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드라마②]'닥터챔프' 27일 첫방, 관전포인트 3가지는?

[스포츠투데이 한윤종 기자]'나는 전설이다' 후속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챔프'(극본 노지설ㆍ연출 박형기)가 27일 첫 방송을 한다.'닥터챔프'는 김소연, 엄태웅, 차예련, 정겨운 등이 출연하는 '스포츠 메디컬 드라마'로 태릉선수촌을 배경으로 국가대표 선수들과 주치의, 코치들의 갈등과 화해, 사랑, 우정을 그린 드라마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닥터챔프' 연출을 맡은 박형기 PD는 "시청률 많이 나오는 드라마는 공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운을 떼며 "그런데 우리는 그런 것이 없다. 또 뚜렷한 사랑 구조나 갈등이 없다. 그래서 반응이 어떨까 궁금하고 걱정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이어 그는 "대신 따뜻한 인간애와 젊은 땀과 열정,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공감대를 살 것으로 보인다"며 "1등이 아닌 꼴찌라도 노력하며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놓지 않고 위안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뚜렷한 삼각구도나 커다란 갈등은 없지만 대신 따뜻한 인간애와 젊은 땀과 열정이 사람들의 공감대를 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는 3가지가 주로 꼽힌다. 우선은 한국 드라마사상 최초로 스포츠선수들과 의학, 즉 메디컬이 결합된 이른바 스포츠메디컬 드라마라는 것이다. 또 오로지 운동만으로 국가대표가 돼 태릉선수촌에 입성한 남자와 학창시절 공부만 해서 의사가 된 뒤 선수촌 전문의가 된 여자를 중심으로 펼치는 휴먼드라마이기도 하다.배우들도 주목해 볼만하다.극중 의무실장 이도욱 역의 엄태웅은 전작 '선덕여왕'과 현재 관객 100만을 돌파하며 인기몰이중인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에 출연한 흥행배우다. 김연우 역 김소연의 경우 전작 '아이리스'와 '검사 프린세스'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이번에 의사역을 맡아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게다가 캐논 '5D MARK 2'라는 DSLR카메라를 통해 처음 찍는 드라마라는 점도 주목해볼만 하다. 색다른 소재와 색다른 카메라가 조합된 이 드라마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스포츠투데이 한윤종 기자 hyj0709@<ⓒ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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