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자동차는 고급 대형버스 그랜버드 업그레이드 버전인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을 출시했다.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은 2007년 12월 뉴그랜버드 출시 이후 2년8개월 만에 선보이는 모델로, 최고의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로 새롭게 탄생했다는 의미를 담아 이노베이션(innovation, 혁신)이 이름에 붙여졌다.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은 한층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내·외관 디자인 변경, 최첨단 신기술을 적용한 편의사양 대거 적용, 유로-5수준의 국내 배기가스규제 법규 충족 등 국내 대형고급버스 중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확보했다. 이 차종의 하이데커 모델인 실크로드와 썬샤인 모델의 외관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스탠다드 데커 모델과 차별화된 외관을 선보였다. 하이데커 모델은 전면부에 새로운 디자인의 프런트 패널과 프런트 범퍼를 적용하고, 헤드램프 및 안개등의 이미지 라인에 블랙 컬러를 사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B필러 사이드 글라스에 유려한 형상의 이미지 패널을 부착해 세련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운전석 주변부는 중대형 승용차 수준의 고급스럽고 품격 있는 스타일을 적용했으며, 승객석은 LED조명과 고급스러운 실내 컬러를 통해 쾌적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구현했다.이 차종에는 현대·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12리터급 파워텍 엔진과 10리터급 H엔진이 탑재됐다.12리터급 파워텍 엔진은 저마력 모델이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160kg·m, 고마력 모델이 최고출력 425마력, 최대토크 193kg·m을 갖췄다.10리터급 H엔진은 저마력 모델이 380마력, 최대토크 160kg·m, 고마력 모델이 420마력, 최대토크 193kg·m의 성능을 자랑한다.특히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은 전자식 가변 터보차저 (VGT), ZF 6단 변속기, 최적의 리어 엑슬 기어비 등을 적용해 연비를 개선했으며,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쿨러 개량, 산화촉매장치 효율 증대 등을 통해 다음달부터 적용 예정인 유로-5 수준의 국내배기가스 규제를 만족할 수 있도록 했다.이 밖에도 세계 최초로 계기판의 표면을 입체적이고 공간감 있게 보이게 해 주는 홀로그램 클러스터, 낮에는 크롬 질감으로, 밤에는 붉은 컬러의 빛을 발산하는 하프미러 코팅 조명 그랩-바(Grab Bar), 동급 최초 바이오케어 온열 운전석 시트, 경제운전 안내시스템(ECO 드라이브 지시등) 등 최첨단 사양이 대거 장착됐다.그랜버드 이노베이션 가격은 파워텍 425마력 기준으로 ▲그린필드 1억3000만원 ▲파크웨이 1억3880만원 ▲블루스카이 1억4605만원 ▲썬샤인 1억5615만원 ▲썬샤인 우등고속 1억6310만원 ▲실크로드 1억6520만원 ▲실크로드 우등고속 1억7155만원 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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