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프로에 웬 가슴 노출?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케이티 페리(25)가 그 유명한 어린이 TV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했다 부모들의 항의로 아예 방영 취소됐다고.가슴이 반쯤 드러난 드레스가 화근이었던 것.가십 사이트 TMZ은 페리가 애초 ‘세서미 스트리트’의 캐릭터 엘모와 함께 듀엣으로 ‘핫 앤 콜드’라는 그의 히트곡을 불러 어린이들에게 상반된 개념에 대해 가르치려 했던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전했다.페리는 면사포에 가슴이 반쯤 드러난 드레스 차림으로 엘모를 좇아 다니며 같이 놀자고 조른다.그러나 페리가 출연한 장면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먼저 게재된 뒤 부모들로부터 항의가 빗발쳤다. 페리의 가슴 노출이 너무 심하다는 이유에서다.어느 부모는 “가슴이 다 보일 정도”라며 “유명 어린이 프로그램에 이게 가당한 일인가”라고 질타했다.프로듀서는 방영을 아예 취소하기로 결정했다.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고.한 유저는 “도대체 금할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페리도 여느 여성처럼 가슴이 있을 뿐”이라는 글을 TMZ의 웹사이트에 올려놓았다.“아이들은 코나 두 눈처럼 가슴도 신체의 일부로 바라볼 뿐”이라는 글도 올라왔다.페리가 출연한 방영분은 올 연말에 방영될 예정이었다고.페리는 남성잡지 ‘맥심’이 지난 5월 발표한 ‘섹시 유명 연예인 핫 100’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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