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시라노; 연애조작단'이 10만 관객을 모으며 추석 극장가 기선제압에 나섰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16일 개봉한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이날 하루 2만 9836명을 모아 '레지던트 이블4: 끝나지 않은 전쟁'과 '무적자'에 이어 일일관객수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세 편의 영화 중 유일하게 누적 관개수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주말 전국 일부 상영관에서 열린 유료시사를 통해 이미 7만여명이 이 영화를 봤기 때문이다. 개봉 첫날 흥행 수치는 높지 않지만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흥행 전망은 밝은 편이다. 이 영화는 '무적자' '해결사' '퀴즈왕' '그랑프리' 등 추석 연휴를 노리며 개봉한 다섯 편의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 공히 네티즌 평점 9점대(17일 오전 현재)를 유지하고 있다. 또 영화에 대한 긍정적인 입소문으로 예매점유율도 상승하고 있다.'시라노; 연애조작단'은 17일 오전 영진위 집계 기준 16.4%의 예매점유율로 22.29%의 '레지던트 이블4: 끝나지 않은 전쟁'을 바짝 뒤쫓고 있다. 두 영화의 예매점유율 격차가 점점 줄고 있어 진검승부는 이번 주말이나 추석 연휴 사흘간이 될 전망이다. 한편 '광식이 동생 광태'의 김현석 감독이 연출한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연애에 서투른 의뢰인들을 도와 기발한 작전으로 사랑을 이어주는 연애조작단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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