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섹, 국내 최초 美 해군 군수지원함 사업 참여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디섹(DSEC)이 국내 엔지니어링 업계 최초로 미 해군 군수지원함(Mobile Landing Platform·MLP) 사업에 참여한다.디섹은 16일 “미 해군의 군수지원함 프로젝트의 생산설계와 자재 조달을 담당한다”고 밝혔다.군수지원함은 미 해군의 해외 기지에 군수 물자를 운반하고 병력을 지원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지원함으로, 이번에 건조하게 될 함선은 길이 255m, 폭은 50m에 운항속도는 15노트이다. 디섹에 따르면 현재 프로젝트는 상세 설계 단계가 진행 중이며, 미국 샌디에고 시에 위치한 나스코(Nassco) 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2년 초에 첫번째 호선이 인도될 예정이다.한국을 방문한 해리스(Harris) 나스코사(社) 사장과 미 해군 방문단은 지난 15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시설을 견학한 후, 16일 부산에 위치한 디섹 본사에서 초기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미 해군의 계획대로 3척이 건조될 경우 디섹은 관련한 설계 및 국산 기자재 공급을 통해 총 7500만불 상당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곽두희 디섹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디섹은 국내 엔지니어링 업체로서 최초로 미 해군 신조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해당 선박에 대한 국산 기자재의 공급 비율을 끌어올려 국내 기자재 산업의 신 시장 개척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언급하였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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